딸기도 잘 보면 기묘한 과일이다. 딸기에 하나하나 박혀 있는 것은 딸기의 씨.그렇다면 이것은? 과일의 안이 아닌 바깥에 씨앗이 있는 셈이다.
우리가 먹는 딸기의 새빨간 부분도 실은 과실이 아니다. 딸기의 빨간 과실도 꽃받침이라고 불리는 꽃의 뿌리 부분이 두꺼워진 것이다. 딸기는 꽃받침 위에 작은 씨방이 많다. 그리고 꽃대인 꽃받침 부분이 커져 과육이 되었다.
그렇다면 딸기의 진짜 과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실은 딸기의 씨앗이라고 설명했던 딸기 표면에 박혀 있는 것들이 진짜 열매. 딸기에 박혀 있는 것들을 사펴보면 막대기 모양 같은 것이 붙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암술의 흔적이다. 과실은 암술의 뿌리에 있는 씨방이 발달하여 생기는 것이니, 이 알이야말로 딸기의 진짜 과실인 셈이다.
과실은 새를 위해 과육을 살찌운다. 그러나 딸기는 꽃받침을 맛있게 살찌우므로 진짜 과실을 키울 필요가 없다. 딸기는 우리가 씨라고 생각하는 이 작게 박혀 있는 것들 안에 각각 하나의 씨앗을 품고 있다. 딸기의 과실은 씨앗을 감싸고 있는 존재로, 표편에 박힌 것들은 대부분 씨라고 생각하면 된다.